태인 선생님의 영화 이론 수업, 영민 선생님의 스토리 이론 수업, 지혜 선생님의 스토리작문 수업, 예지 선생님의 논술 수업. 매 교시가 모두 의미 있고, 네 수업 모두 입시에 있어서 핵심만을 담은 원액과 같은 수업입니다. 하나의 사례를 예로 들자면 저는 학원 첫 날 첫 시간에 다룬 '성과 사회’에 대한 내용을 실제 대입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까지 활용했습니다. 다시 한 번, 현재 다루고 있는 이론, 주제, 피드백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원 외에서는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현재‘의 생활기록부를 꾸미고 성적을 올리는 것에 몰두해야 합니다.
혹여나 방향이 조금 잘못된 노력인 것 같더라도, 어쨌거나 노력은 반드시 결실을 맺는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무작정 챙겨놓은 성적이 수시 전형 1차 합격에 큰 도움이 되었고 2학년 때 배웠던 미술은 국민대 스토리보드 실기에 좋은 기반이 되었습니다. 저 또한 성적이나 진학 방향 변경에 대해 ‘미술, 괜히 열심히 했다.’ ‘학교 시험을 왜 그렇게 열심히 챙긴 거지.’ 와 같은 생각을 가끔씩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결론을 말하자면 노력은 반드시 결실을 맺습니다. 저는 합격을 위해 1년 내내 매 순간 특별히 엄청난 열정을 쏟아 부은 것이 아닙니다. 그저 현재 주어진 학원 과제, 학원 수업, 학교 시험, 학교 행사에 조금 더 신경 쓰면서 한 주 한주를 보냈던 것뿐입니다. 이것이 꾸준히 모이면, ‘노력‘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적당한 긴장은 필요하지만, 너무 미래만 바라보고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불안해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잘하고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