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대학교
2015학년도 영상(연기)전공 수시모집 기출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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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연기
• 남자
자성 : (화를 참으며) …첨에… 첨에 분명히 길어야 이 년이라고 했죠?
자성 : (꿈쩍도 앉는) 근데… 그 이 년이 사년 되고, 사년이 오년 되고… 그 오년이 육년…!
자성 : 벌써… 벌써 육년 째 이 짓입니다…
(그저 무심히 낚싯대를 탁- 채 올려 보는 강과장. 그러나 아무것도 물지 않았다.)
(다시 찌를 드리우는 강과장)
자성 : …이번엔 진짜 원복 시켜준다고 약속하셨잖아요? (그러다) 누굽니까? 누구 대가리에서 나온 생각이냐구요!
자성 : 고국장입니까?
자성 : (애써 마음을 억누르며) 저… 못 해요. 더 이상은 못합니다.
-영화 <신세계> 중에서-
• 여자
지선 : 제가 왜 결이를 받아 줬는가 하면요, 그런 애가 한 명쯤 필요해섭니다. 솔직히 이 동네 교육 풍토, 살벌하잖아요? 그게 다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점수 위주의 평가 방식에 끌려 가다보면, 기본을 까먹어요. 인문의 기본, 과학의 기본… 근데 결이 같은 애가 좀 엉뚱한 질문을 하거나, 남들과 전혀 다르게 문제를 푼다 싶을 때, 그게 바로 우리가 망각한 기본을 일깨워 주는 겁니다. 저 뿐 아니라 재훈이나 다른 애들한테도 좋은 자극이 되죠. 결이 어머니도 마찬가지예요. 그런 점에서 저한테 귀한 존재고, 제가 볼 땐 참 솔직하고 맑은 사람이에요.
-드라마 <아내의 자격>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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