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학교
2011학년도 공연제작 및 디자인전공 수시모집 기출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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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적성평가
아래 제시된 글을 읽고 소감과 공연 예술의 발전을 위한 자신의 재능과 노력에 대해서 서술하시오.
한국의 공연장들은 이제 지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서 경쟁적으로 더 크고 화려하게 지어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대부분의 새로운 공연장들은 운영 주체인 예술가가 배제된 채, 건축가와 납품업계에 의해서 디자인되고 있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공연장은 개관과 동시에 보수를 해야 하는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 조명과 음향기자재는 세계의 좋은 극장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최상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하는 방법도 거의 국제적으로 표준화되어 가고 있다. 그러나 무대장치와 의상의 제작기술이나 시스템은 아직도 열악한 조건에서 헤매고 있으며 때로는 흥행의 성과에 따라 노동력을 희생당해야 하는 경우 또한 비일 비재하다. 효용성이 중시되는 현대 사회에서 무대장치와 같이 많은 시간과 노동이 필요로 하는 작업이 존재할 가치를 잃어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기도 한다. 극장에서의 디자인 작업들은 기술의 지원 없이 불가능하다. 공연에서의 최고의 덕목이 앙상블을 만들어 내는 것에 있듯이 무대 위 에서의 작업 역시 디자인과 기술이 조화를 이루어야만 최상의 프러덕션을 제공할 수 있다. 그 동안 우리가 무대의 앞모습을 가꾸기에 노력을 하였다면 이제는 무대 뒤를 정리하고 발전시켜야 할 때이다. 이 변해가는 모든 것 속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어려운 공연조건이다. 아직도 장치를 설치하거나 조명과 음향을 작업하기 위한 절대적 시간이 부족하고 예산은 점점 더 빠듯해 지고 있다. 극장과 관련된 기술은 새로운 발전 없이 반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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